원래 살던 곳에서 이사를 해서 새로운 지역에서 산후 도우미를 구해야 하는 상황이었어요.
여러 업체를 검색해보다가 인력수가 가장 많고 사용인원이 많은 곳을 골랐어요. 아무래도 많은 사람들이 선택하는 데는 이유가 있을 것 같았고 혹시나 관리사님을 교체하게 될 때에도 수월할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에요. 다행히 처음 오신 관리사님이 잘 도와주셔서 교체하지 않고 2주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첫째도 있는 상황이라서 첫째 케어와 저의 식사 준비를 잘 도와주실 수 있는 분을 부탁드린다고 업체에 요청드렸습니다. 날이 추워서 제가 첫째 하원을 나갈 수 없는 상황이라 하원을 도와주실 수 있는지 여쭤보았는데 도와주신다고 하셔서 부탁드렸고 첫째도 관리사님을 잘 따르며 하원을 무사히 했습니다. 2주 동안 관리사님과 함께 하며 감사했던 점 몇가지로 정리해서 적어봅니다.
1. 위생 및 청결
항상 마스크를 착용하고 와 주셨고 아기봐주실때, 요리할때 잘 착용해 주셔서 감사했어요.
2. 청소 및 빨래
틈 날때마다 밀대를 밀어서 바닥 청결에 신경써주셨고, 아침에 오시면 거실에 펼쳐진 매트부터 쓱쓱 닦아내주셔서 거실 부엌은 따로 청소하지 않았습니다. 빨래도 제가 세탁기 돌려놓으면 아기옷과 첫째 옷까지도 잘 개어서 정리해주셔서 너무 편하고 감사했어요.
3. 음식
밑반찬 종류 및 국 등을 다양한 종류로 만들어주셨는데 간이 강하지 않고 맛있어서 몇 번 레시피를 여쭤봤어요. 비법은 공들여서 여러 번 볶아 맛을 내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방법을 전해들어도 잘 못할것같네요. 분명 제가 만든 것과 똑같은 재료로 만든 소고기무국이었는데 국물 맛이 깊고 깔금했던 게 인상깊었습니다.
매일은 아니지만 첫째 하원하고 배고파할 때 첫째만 이른 저녁을 먹거나 간식을 먹을 때가 있었는데 그때 뒷정리와 설거지까지 깔끔하게 해주셔서 온전히 첫째 돌보는데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4. 아기돌봄
아기를 예뻐해주시는게 느껴졌고 항상 차분하고 온화한 말투로 아기에게 말해주셨던게 기억에 남아요. 배앓이를 하거나 할때 포근하게 안아주시면서 배를 만져주시면 금방 편안해하며 좋아했구요. 첫째 하원 후에는 첫째랑 놀아주느라고 신경을 잘 못쓰고 안아주거나 케어하기 힘들었는데 잘 안아주시고 돌봐주셔서 좋았습니다.
모유수유할때 첫째가 샘내서 방해할 때가 있었는데 잘 설득해주시고 놀아주셔서 첫째를 잘 달래주시기도 했었네요.
5. 예방접종 및 진료
저는 예약 시기를 놓쳐서 영유아검진과 접종을 따로따로 총 두번 다녀왔어요. 예기치 않게 병원에서 꽤 길게 대기를 하게 되었는데 유모차도 없이 갔기 때문에 저 혼자 갔더라면 아기를 안고 있거나 돌보기가 힘들었을 것 같아요. 긴 시간동안 잘 안아서 재워주셔서 대기 시간을 잘 보낼 수 있었고, 병원 시스템이나 검진을 하는 장소도 잘 알고계셔서 오락가락 하지 않고 편하게 바로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조리원 다녀와서 관리사님과 함께 2주 지내고 나니 신생아 졸업했네요. 2주동안 정말 편하게 잘 쉬고 밥도 잘 챙겨먹었던 것 같습니다. 성실하게 잘 도와주셔서 너무 감사한 마음을 담아 후기를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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