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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해요

영등포구 산후도우미 가봄(구 아이**) 광고아닌 찐후기

영등포 조회수 46

형식적인 인사는 버리고 아기에대해서 잘 몰라 막막했던 20대 초산모가 느낀 가봄(구 아이**)후기입니다.

제가 여태 쓴 글 보면 광고업자 아니고 난임때부터 임신, 출산까지 맘홀베에서 선배맘들한테 도움받던 평범 엄마에용~


일단 전 극 ESTJ라서 완전 계획형에 꼼꼼한 성격입니다.

너무 홍보성인 후기나 글들은 애초에 다 걸렀고 모두가 그렇듯 첫번째로 서울시 산후조리경비 사용 가능한 업체로 알아봤어요.


보건소에서 알려준 사이트들 검색해서 마음에 드는 곳 6군데 선정해서 다 전화상담 싹 돌렸습니다.

사실 직접가서 상담하는게 아니다보니까 전화상담이 업체 선정에 많은것을 좌우하더라구요ㅋㅋ

그렇게 최종적으로 2곳을 골라서 예약걸어두고 출산 직전 가봄 선택했습니다.

평가등급 A에 지원인력도 많고 평도 좋았거든요~ 

그리고 결제 시 체계적인 시스템도 저한테는 끌림요소



저는 관리사님 지정 안했어요.

애초에 지정한다고해도 나랑 안맞을 수 있으니까 안맞으면 교체한다는 생각으로 지정할생각도 없었구요.


그렇게 조리원퇴소 후 다음 날 관리사님이 오셨는데 인상이 좋으셔서 첫 느낌은 좋았습니다.

(출근도 엄청 빠르셨음 8:20에 오셔서 자다가 놀람)

아직 관리사님과 저랑 서로의 스타일을 모르니까 첫날은 집구조나 물건위치 등 알려드릴겸 밀착관찰하며 지냈는데 제가 요구하지 않아도 알아서 유동적으로 하시는 스타일이라 믿고 다음날부터 그냥 푹 잤어요.

참고로 저는 완분입니다.



사실 아이를 예뻐하는지는 더 지켜보는게 맞는데

이 부분은 저보다 더 예뻐하셨어요 ㅋㅋㅋㅋ

아기한테 화내거나 방치하거나 인상쓰거나 그런거 3주 동안 단 한번도 못봤구요!

제가 밥을 잘 안먹는 스타일인데도 알아서 집에 있는 음식들로 식사 차려주시고 드시고 싶은거 있으시면 말씀해달라고 하시고 항상 남편 먹을것까지 넉넉하게 해주셨네요.

(된장찌개는 제가 해달라고 한 거)


냉장고에 상한거나 날짜 지난것도 알려주시고 정리해주셨음



관리사님한테 신뢰가 쌓여서 미용실, 관공서, 외식 등 외출도 정말 자주 했고

밖에서 홈캠보면 할 일 끝나고 아기잘때 쉴만도하신데 계속 뭘 하시는.. 좀 쉬셔도 되는데요ㅜㅜ

그리고 집에서 잘 때 아기가 칭얼대고 보채면 조용히 아기 안아주면서 노래불러주세요. 

저는 노래 한두번만 불러도 안부르게 되던데 주크박스처럼 어쩜 그렇게 조용히 노래를 계속 잘 불러주시는지 감사하더라구요.



목욕도 다시 한 번 배우고


저는 친한 친구들 제외하고 직장이나 다른 사람들 만났을 때 말수가 적어요.

육아하면 더 지쳐서 투머치토커는 제가 기빨려하는 스탈인데 그렇지 않은 점도 좋았습니다.

그리고 젊은 산모라고 말 놓고 그런거 없이 존중해주셨고

본인만의 육아관을 주입하시거나 강요하신적도 없었어요.


처음 오신 산후도우미님이 넘 좋은 분으로 배정받아서 중간에 교체 할 생각 1도 없이 편하게 잘자고 잘쉬었네요.

출근시간도 대부분 8:15에 빠르게 출근해주셔서 일찍 봐주셨어요~ 

단톡보면 딱맞춰오거나 10분 전 오시는 분은 계셔도 이렇게 일찍 출근하는 분 없다더라구요.

오늘이 마지막 날이라 티비보면서 글 쓰는데 관리사님 가시면 저 언제 자고 언제 집안일하고 육아하죠..?ㅜㅜ

후기 안쓰려다가 넘 좋았어서 내돈내산 느낌으로 올립니다~




+ 추가

저는 천금옥 관리사님 이였어요.

관리사님 성함을 제일 많이 물어보셔서 적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