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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해요

(내돈내산찐후기) 초산맘 가봄산후도우미 후기입니다

영등포구 조회수 14




안녕하세요!

10월 초 여아 출산한 초산맘입니다.


초산인지라 뭐가 뭔지 하나도 모르겠고

막달까지 일해서 제대로 출산준비도 못한 채 우당탕탕 출산을 맞게되었습니다.


조리원에서 급하게 가봄 후기를 검색해보았지만 이렇다할 후기가 없어 다른 분들께 정보가, 진심이 닿았으면 하는 마음에 지극히 주관적인 후기를 남겨봅니다.



1. 아이케어


조리원 퇴소 후 긴장감이 감돌던 밤을 보내고 다음날 관리사님께서 출근하셨습니다.

다음날 관리사님께서 오신다는 것만으로도 엄청 위로가 되더군요 ㅎㅎ


관리사님의 가장 중요한 업무는 개인적으로 아기케어라고 생각해요. (저는 자분이라 딱히 조리할 것도 없기도했고.)


첫날부터 아이이름을 살갑게 불러주시며 여기 예쁜점 저기 예쁜점 찬찬히 칭찬해주시며 높은 텐션으로 이 동요 저동요 불러주시고 아이를 정말 예뻐해주셨어요.


그리고 아이를 케어함에 있어 초산맘인 제가 잘 모르는 것들 미리 알려주시기도 하시고, 제가 물어보면 다 알려주셔서 정말 감사했어요.


미흡하게 준비된 육아템들을 추가 구매할때 함께 머리릉 맞대며 쿠팡에서 주문도 하고요 ㅋㅋㅋ

선물 받은 옷, 육아템 함께 착장시켜보며 재미있는 시간도 가졌네용ㅎㅎ


또 초산맘들이.가장 어려워하는게 목욕이잖아요! 목욕 하는 방법도 알려주시면서 해주시니까 심리적 안정감이 들었어요(하지만 저는 아직도 잘 못시킴...^^;;)


출장마사지를 받았는데, 2시간동안 관리 받는동안 전혀 신경안쓰이게 애기 칭얼거리는것도 잘 달래주셨고 케어도 완벽하게해주셔서 출장마사지도 덕분에 잘 받을 수 있었답니다.


개인적으로 기억에 남는 것은, 바디수트를 입는 우리 신생아들 모유수유할때 엄마랑 살과 살이 맞닿으면 쓸리고 아프다고 천기저귀를 꼭 덧대어 안아주시더라구요. 엄마인 저도 간과하는 부분을 아이 입장에서 세심하게 케어해주셨습니다.



2. 산모케어


아이케어 다음은 산모케어겠죠?

사실 엄마들은 아이만 잘 챙겨주시면 이미 만족하실 거예요 ㅋㅋ


그런데 여기에다가 틈틈히 애기 봐주실테니 들어가 자라고 배려해주시고, 초산맘들이 두랴움에떠는 예방접종도 같이 가주시고, 손목 아프다고 낮잠때 내려놓으면 깨던 우리애기 계속 안아주시고.. 감사한게 한두가지가 아니네요.


그리고 냉장고에서 죽어가던 채소들

모조리 발굴하셔서 한식부페차려주셨어요..ㅋㅋㅋㅋㅋㅋ


덕분에 변비탈출하였답니다

3. 집안일


오시자마자 옷 싹 갈아입으시고 애기자는방 환기 및 청소기 / 거실 및 나머지 공간 환기 및 청소기 다 돌려주시고

간밤에 나온 아기 빨래, 어른 빨래까지 싹~~ 

정말 순식간에 헤치우시더라고요ㅎㅎ

손이 정말 빠르셨던...ㅋㅋㅋ



저는 주변에서 산후관리사끄고 오히려 더 스트레스였다, 관리사랑 안맞아서 계속 바꾸느라 고생했다 이런얘기를 주로들어서 걍 2주만 했는데

마지막날 얼마나 후회한지 몰라요 ㅠ


다들 좋은 관리사님 만나셔서 육아의 첫단추를 "행복"으로 잘 꿰셨으면합니다.


모든 엄마 아뻐들 육아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