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6/26에 쌍둥이 출산 후 산후조리 중이고, 현재 영등포구 거주 중입니다.
임신 기간 동안 분만병원, 산후조리원 못지 않게 산후도우미 업체 선택에도 고민이 많았었는데요. 본인의 육아 방식을 강요하시는 분, 아이 케어에 소홀하신 분 등등 비추 후기들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이런저런 산후도우미 업체들 후기를 살펴보던 중 블로그를 통해 '가봄'이라는 업체를 알게 되었고, 진심어린 후기에 마음이 움직여 예약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쌍둥이 출산을 했기 때문에 기간은 연장형인 20일, 인원은 2명으로 신청했습니다. 1명으로 신청하면 아무래도 산모가 쉴 수 있는 시간이 적기 때문에.. 쌍둥이 출산 예정이신 분들은 2명으로 신청하시는 걸 적극 추천 드립니다!
산후조리원에서 2주간의 몸조리를 마친 후, 아이들이 생후 18일 되는 날부터 관리사 선생님들이 출근해주셨습니다. 두 분이서 각각 역할을 나누어서 한 분은 아이들 케어, 한 분은 주방일(+아이 케어 보조)을 도맡으셨고, 한 주씩 번갈아 역할을 바꿔 진행하셨습니다.
저희 집에 와주신 관리사님은 윤*숙, 이*희 관리사님이십니다. 아래는 제가 정말 만족했던 부분들을 정리해봤습니다!
1. 세심한 아이들 케어
말해 뭐해,, 싶은! 가장 중요한 아이들 케어 부분 ㅠㅠ 정말 친손주를 돌보는 것처럼 아이들 한 명 한 명 너무 예뻐해주셨습니다.
아이들이 깨어있을 때면 이름 불러주며 말을 걸어주시고, 모빌, 터미타임, 초점책 등을 활용하여 놀아주셨습니다. 낮에는 밤에 못잔 잠을 보충하느라 제가 아이들을 케어하기가 어려운데 관리사 선생님들께서 적극적으로 놀아주시니 마음 편히 쉴 수 있었습니다.
두 분 다 아이 돌보는 데는 워낙 베테랑이셔서.. 아이들이 제가 안을 때보다 관리사님 손길을 더 편해하는 것 같았습니다..^^ㅎㅎㅎ 앞으로가 좀 걱정이네요
(관리사님들 일 하시는 걸 찍는 게 죄송해서.. 사진이 많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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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육아방식 강요 없음
저는 현재 혼합수유 중으로, 업체 예약 시 모유수유에 최대한 협조해주시는 분으로 매칭을 부탁 드렸습니다. (수유 부분을 강요하시는 분들이 많다고 들었기 때문입니다 ㅜㅜ) 다행히 두 분 다 모유수유를 적극적으로 지지해주시고, 특히 수유자세도 점검해주실 만큼 베테랑인 관리사 분들이셨기 때문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밖에도 초보 엄마인 저를 위해 이런저런 조언을 많이 해주셨는데, 꼭 이래야 한다!! 라는 강요 없이 부드럽게 제안, 추천해주셔서 저도 마음 편히 배울 수 있었습니다.
3. 맛있는 요리
산후조리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밥..!! 제가 틈틈이 식재료를 구비해 먹고 싶은 음식을 말씀 드리면 뚝딱뚝딱 요리해주셨습니다. 친정엄마가 해주는 집밥 느낌이어서 끼니도 거르지 않고 잔반 없이 싹싹 해치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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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집안일 케어까지!!
제가 정말 기대하지 않았던 부분인데.. 쌓인 집안일도 중간중간 세심하게 처리해주셨습니다. 아무래도 두 분 다 주부경력이 대단하신 분들이라, 임신 출산기간동안 제가 손대지 못하고 방치해둔 부분들도 노하우를 발휘해 정리해주셨는데 정말 감동이었습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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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빠르게 흘러 어느 덧 관리사님들이 오실 날도 며칠 안 남았는데.. 벌써 막막합니다 ㅠㅠ ㅎㅎ 그래도 한 달 동안 옆에서 보며 육아 지식도 많이 익히고, 관리사님들 덕에 얻은 휴식시간에 체력도 많이 보충한 거 같습니다.
관리사 선생님들께 감사한 마음으로 후기를 남겨 드리고 싶어서 열심히 시간을 쪼개 후기를 작성해봤습니다(지금도 수유 중입니다 ..^^ㅋㅋㅋ)
영등포구 산후도우미 업체 고민 중이신 분들께 '가봄' 강추합니다!!